여러해살이풀로 땅 속으로 뻗은 가지는 갈색의 섬유에 싸인 구경(球莖)을 만들어 번식한다. 잎은 줄기 밑에 모여 2줄을 이루며 기부는 서로 끌어안는다. 잎은 칼 모양으로 곧추서며 길이 60~100㎝이다. 위중앙맥이 있다. 줄기 위쪽은 2~3개로 가지치고, 자루가 없는 꽃이 미상화서를 이룬다. 각 가지에는 12~20개의 꽃이 달린다. 꽃의 지름은 2~3㎝, 등색(橙色)에서 주적색(朱赤色), 심홍색으로 변화가 심하고 7~9월에 연속적으로 핀다. 화피의 하반부는 합쳐서 통 모양으로 구부러지고, 화피편 6개는 편평하게 펴지며 그 기부 가까이에 진한 2개의 반점이 있다. 수술은 3개, 약은 황금색으로 화사에 T자 모양으로 달리며 암술은 실 같이 가늘고 그 끝은 셋으로 갈라진다. 자방 하위로 2개의 포에 싸여있다. 열매는 포엽에 싸여 있으며 끝 쪽만 보인다. 구경은 각 마디에서 포지가 나와 그 끝에 새 구경을 만들어 잘 증식된다.
1879년에 프랑스의 Lemoine(1823~1911)가 Crocosmia aurea와 C. pottsii를 교잡하여 만든 원예식물로 다양한 품종이 만들어져 있으며 보통 몬트브레챠(Montbretia)란 이름으로 보급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되고 있으며 제주도 비자림에 자생상으로 귀화되어 있다. 일본에도 야생화로 나타난다. 염색체 수는 2n=26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애기범부채 (국립수목원: 한국의 붓꽃, 2009. 12. 30., 전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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