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기생화산구
해발 301.4m, 높이 51m, 둘레 2,012m, 면적 31만 4926㎡이다. 송당에서 남쪽으로 2㎞ 떨어진 건영목장 입구에서 목장 안 800m 지점에 있다. 앞오름, 압오름, 아보름이라 불리며, 산 모양이 둥글고 한가운데가 타원형 굼부리를 이룬 것이 마치 어른이 좌정한 모습 같다하여 한자로는 아부악(亞父岳, 阿父岳)으로 표기하며, 송당마을과 당오름 앞(남쪽)에 있다 하여 전악(前岳)이라고도 한다. 아부는 제주방언으로 아버지처럼 존경하는 사람을 뜻한다.
완만하고 단순한 형태로 원형 분화구의 대표적인 오름이다. 고대 로마의 원형 경기장을 연상시키는 원형 분화구는 바깥둘레 1,400m, 바닥둘레 500m, 화구 깊이 84m 정도로 오름 자체의 높이보다 해발지면에서 더 깊이 들어가 바깥 사면보다 가파르고 길다. 화구 안 사면의 중간부분은 일부 자연침식되어 있어 스코리아(scoria)층의 노두단면이 있다. 사면이 대부분 초지대로 노란솜양지꽃, 술패랭이꽃, 향유, 쥐손이풀, 피뿌리풀 등 초지식물이 자라며 화구 안에는 띠를 두른 것처럼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다. 분화구 주변에도 삼나무가 둥글게 심어져 있고 상수리나무, 보리수나무를 비롯해 청미레덩굴, 찔레덤불이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아부오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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