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디자인도 브랜드 네임 못지 않게 부정적인 이미지에 대한 조사는 반드시 해야 한다. 아무리 독창적인 디자인이라 하더라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연상된다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위의 디자인을 보는 사람들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 SNS를 통하여 조사를 해보았다. 결론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의 심볼마크를 보고 일본의 전범기인 ‘욱일기’를 떠올렸다.
조사에 앞서 선입견이나 편견을 없애기 위해 지자체의 이름은 지우고 조사를 하였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정말 심오한 뜻을 장황하게 설명해 놓았다. 하지만 처음 심볼마크를 접하는 사람들이 전혀 다른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심오하고 장황한 설명은 아무 소용이 없다.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나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의사 결정권자나 자신의 생각에 지나치게 매몰되면 전혀 뜻하지 않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디자인은 나에 대한 것을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알리는 중요한 수단이다. 나의 진짜 모습을 알리지 못하는 것을 넘어, 나쁜 의미와 이미지를 소비자가 느낀다면 분명 개선을 해야 한다.
특히나 시기기 좋지 않다.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일본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하자는 의견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고 있다.
일본의 전범기 ‘욱일기’는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욱일기’에 대한 연상 이미지가 나는 심볼마크를 굳이 지속적으로 사용할 필요는 없다.
다음은 슬로건 이다. 슬로건은 함축적인 브랜드 네임에 대하여 철학, 미션, 비전 등을 짧은 문장으로 표현해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쉽게 도와주거나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한 단어 보다는 짧더라도 문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많다.
영광군의 슬로건은 한글과 영문 두 가지가 있다. 하지만 영문과 한글 슬로건의 의미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
영문 슬로건은 영광군의 이름 ‘영광’의 뜻이 있는 영어 단어 ‘글로리’로 번역해 놓은 것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말로 해석 하면 ‘영광 영광’이다.
영문 슬로건을 계속 쓰고 싶다면 한글 슬로건 ‘천년의 빛’을 정확하게 영문으로 표현을 하던지 아니면 영문 슬로건은 없애고 한글 슬로건만 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