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대학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에 한양대학교(ERICA)와 부경대학교를 신규로 최종 선정하였다.

이번 대학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은 대학 내 유휴시설을 기업·연구소·창업 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하여 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학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산학연협력 고도화를 지원하고, 입주기업에는 저렴한 도심형 입지와 산학연협력 프로그램을 통한 성장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추진된다.

지속적으로 학생수는 감소하는 추세에 대학들은 무휴시설들이 증가하고 있고 지방대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기에 이러한 사업의 추진은 불가결한 상황이기도 하나, 학생들이 배우고 연구하는 내용들이 단편적인 선진국가의 교육내용을 전달학습하듯 배우는 것보다는 혁신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현장에서 산학연 협력하면서 연구하고 개선하는 능동적 연구활동이 혁신적인 연구를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본 사업에 숨은 의도가 아닐까 싶다.

□ 대학 산학연협력단지 사업 개요

◦ 유망기업을 대학 내에 유치하여 산학연협력 혁신 거점으로 활용하고, 대학의 우수인력·기술과 기업의 혁신역량 간 공간적 연계를 통해 새로운 벤처붐을 조성할 수 있는 기반마련 필요

또한, 지방대학생들이 졸업후 취업을 위해 다시 도심으로 이직하는 지방이탈을 경감시키고자 훌륭한 인재와 기술을 보유한 대학을 산학연협력관계로 연계되면 지역사회내에서 배움과 직업, 주거생활이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지역사회 발전동력원이라는 실험적 시도가  내포되어 있다고 보여진다.

□ 사업 주요내용

◦ (공간 재구성) 대학 내 산학연협력 지원 요소를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산학연협력단지로 조성

- 산학연협력 구성요소*를 효율적으로 집적하여 배치하고, 구성원 상호간 연계·협력 방안을 수립하여 상승효과 제고

* 기업·연구소 입주시설, 공동연구시설, 공동활용 부대시설, 창업지원시설(비즈니스랩) 등 산학연협력 관련 요소 일체

◦ (기업역량 강화) 협력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문제해결형 연구과제(프로젝트)를 통하여 기업역량 강화 및 대학의 산학연협력 역량 제고

◦ (협업체계) 협력단지관리위원회, 산학연자문단 등을 구성하여 대학-지자체-입주기업(연구소) 간 소통 활성화 및 실질적 지원 강화

□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으로 산학연협력이 주목받고 있으며, 대학은 지역경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 되는 ‘한국형 유니콘 캠퍼스’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역경제사회 활성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려면 우선 캠퍼스 시설의 효율적 사용과 취업•일자리연계를 목표로 하되 부가적으로는 기업들이 캠퍼스로 들어올 수 있는 동인을 제공해야한다.

이를 위해 사택부지마련이나 코리빙(co-living)공간, 코메이킹(co-making)사무공간, 체험 및 판매 복합매장과 같은 생활과 사업복합기능시설도 함께 대학내 설치가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시설은 지역사회주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면 본 사업이 더욱 특화된 지역대학과 유망기업이 지역내에서 거점화될 수 있어 산학연협력 브랜드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된다.  

최강모 기자 (경영공학박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