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매출 1,040억 원
-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 갈등보다 상생의 길 찾아야
대한민국 최초 국가명품한우 인증 브랜드
횡성축협한우는 2009년 대한민국 최초 국가명품한우 인증 브랜드를 수상한 우리나라 한우 대표 브랜드다. 조합원은 모두 횡성군 내에 있는 축산농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1000여 명의 조합원이 약 3만 1500두의 한우를 키우고 있다. 이는 횡성군 전체 45000여 두 한우의 약 70%에 해당한다.
횡성축협한우는 1981년 12월 30일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1997년 02월 10일 특허청에서 횡성축협한우에 대한 상표등록을 받았다.
횡성축협은 횡성축협한우를 대한민국 대표 한우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하여 사료통일, 엄격한 혈통관리를 하고 있으며 사양관리 기술에 대한 연구도 계속 하고 있다.
2017년 기준 한우 우수 브랜드에 인증된 개수는 26개다. 2012년 30개를 기점으로 소폭 하락한 숫자로 우수 브랜드로 인증 받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6개 중에서도 명품한우 인증 브랜드를 받은 것은 단 3개뿐이다. 명품한우 인증 브랜드는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최고의 상인 대상(대통령상)을 5년 내에 3회 수상한 브랜드만 받을 수 있는 영광의 브랜드다.
2018년 매출 1,040억 원
횡성축협한우는 2018년 처음으로 1000억 원대의 매출을 돌파했다. 이는 타 시도의 한우 브랜드와 광역 브랜드는 물론 3대 국가명품한우 인증 브랜드 ‘지리산순한한우, 참예우’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치이다.
하지만 횡성군의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갈등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최우선의 과제가 되었다.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 갈등보다 상생의 길을 찾아야
현재 횡성한우의 브랜드 가치와 브랜드 파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횡성축협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현재 횡성한우를 키우고 있는 모든 축산농가가 축협의 소속이 아닌 것 또한 사실이다.
횡성군과 횡성축협 간에 벌어지고 있는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에 대해서는 심사숙고 하되 갈등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은 횡성축협한우는 물론 횡성한우의 브랜드를 위해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관점에서 진단과 해결책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정확한 진단이다. 과연 소비자가 횡성한우와 횡성축협한우의 차이를 얼마나 구분하고 있는가의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를 대상으로 횡성한우 브랜드 인식에 대한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횡성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모든 과정에서 한우를 군과 축협에서 관리할 수 있는가의 문제다. 브랜드의 핵심은 품질이다. 품질이 관리되고 통제되지 않는 브랜드는 지속가능성장을 할 수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영농조합법인과 또 다른 협동조합 등이 자체적으로 생산된 한우도 횡성한우 브랜드로 판매가 가능한 것은 횡성한우 브랜드가 더 많은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2019년 05월 08일 현재 특허청에 횡성한우로 출원 및 등록된 상표가 60건이다.
세 번째는 횡성군 소재의 다양한 한우와 관련된 단체에서 사용하는 횡성한우와 차별성을 위해 횡성한우에 대한 관리와 브랜드를 ‘횡성축협한우’로 통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현재 축협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축산농가를 축협회원으로 가입시킨다면 브랜드 및 품질관리를 더 확실하게 할 수 있다.
횡성축협한우가 되었던 횡성한우가 되었던 더 나은 미래의 횡성군, 횡성축협, 그리고 횡성군 축산농가를 위해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