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노믹스(Brandnomics®)
삼성전자 브랜드노믹스(Brandnomics®)
  • 신동호 기자
  • 승인 2018.12.24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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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작년에 미국에서만 광고비로 1조를 썼다.
이는 애플의 전체 광고비와 맞먹는 것이다.

브랜드노믹스(Brandnomics®)는 브랜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직접적인 영향과 간접적인 영향으로 나눌 수 있다. 산업으로는 전방산업과 후방산업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전방산업은 삼성전자의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 액세서리 판매점, A/S센터 등이며, 후방산업은 완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산업이다.

브랜드노믹스(Brandnomics®)는 전후방산업의 연관효과가 매우 크다. 직접적인 영향은 브랜드가 제품, 서비스의 매출 증가와 고용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간접적인 영향이란 브랜드와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의 매출과 고용창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막대한 광고비는 광고대행사, 매체사를 춤추게 한다.

▲그래프: 브랜딩그룹
▲그래프: 브랜딩그룹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광고·판매촉진비를 많이 쓴 회사는 삼성전자로 발표 되었다.

2017 128일 미국의 광고 전문매체 애드에이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12억달러(한화 약 125700억원)를 광고와 판촉비로 지출했다. 이 가운데 광고선전비에 53508억원을, 판매촉진비에 72620억원을 사용했다.

특히 최대 IT시장인 미국에 전체 광고비의 20% 이상을 쏟아 부은 것으로 조사됐다.
1127(현지시각) 포천은 광고전문지 애드에이지를 인용,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88100만달러( 1100억원)의 광고비를 집행했다고 전했다. 이는 2011년과 비교해 58%가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가 미국 지역에 쏟아 부은 광고비는 경쟁사인 애플의 전체 광고비(10억달러)와도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이폰을 꺾기 위해 미국 지역 광고비를 대폭 늘렸다”며 “지난해 광고비의 대부분은 갤럭시(스마트폰)를 알리는 데 사용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삼성이라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미지 제고를 위해 투자한 막대한 비용은 결국 삼성전자에서 생산하고 있는 TV, 세탁기, 휴대전화 등 삼성브랜드가 부착된 제품에 긍정적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하지만 12조 원의 광고비 투자가 실질적인 매출효과 고용창출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하기란 쉽지 않다.

반면 삼성전자가 쓴 광고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광고대행사, 매체사는 직접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단순한 계산으로도 삼성의 브랜드노믹스(Brandnomics®) 효과를 알 수 있다.

광고대행사가 매체사로부터 15%의 대행료를 받는다고 가정할 때 18천억 원을, 나머지 85% 10 2천억 원은 광고를 집행한 매체사의 매출이 발생한 것이다. (편의상 판매촉진을 위한 이벤트 회사, 유통회사 등은 제외)

이는 반대로 해석하면 삼성전자가 12조 원의 광고비와 판매촉진비를 집행하지 않았다면 광고대행사, 매체사 등은 그 만큼의 매출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광고·판촉비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견된다. 3·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누적 28163억 원의 광고선전비와 52655억 원의 판매촉진비를 썼다. 8818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3·4분기까지의 누적 금액인 89501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액수다.

줄어든 삼성전자의 광고·판촉비는 광고회사와 매체사의 기업경제에 직접적 영향인 매출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며, 더 악화될 경우에는 인력감축 등 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것이 브랜드노믹스(Brandnomics®)가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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