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관광두레사업’ 임지선 피디…지역 브랜드노믹스® 선도
‘부여 관광두레사업’ 임지선 피디…지역 브랜드노믹스® 선도
  • 원혜정 기자
  • 승인 2021.11.29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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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활성화 통한 매출,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코로나19는 취약한 지역경제를 초토화 시켰다. 특히, 관광 비중이 높은 지역은 이로 말할 수 없다.

이렇게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코로나 대유행에도 지역의 관광산업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며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이 있다.

성과를 인정 받아 2020년 관광두레 최우수 피디(PD)상을 수상한 임지선 피디(PD)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성과와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부여 관광두레사업 임지선 피디(PD)가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임지선 피디(PD)
부여 관광두레사업 임지선 피디(PD)가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임지선 피디(PD)

관광두레사업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설명해 주세요.

관광두레는 지역주민들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숙박·식음·여행·체험·레저·기념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주도로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관광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해 온 이 사업은 어떤 공적인 취지를 가지고 있는 지요.

관광두레사업의 추진 주체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지방자치단체(사업 대상지역), 관광두레 피디(PD)다. 주민공동체의 관광사업체 경영을 지원함으로써 관광의 편익을 주민, 지역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관광두레 피디(PD)의 역할은 무엇인지요.

관광두레 피디(PD)는 관광두레사업의 가장 큰 특징이자 핵심 주체다. 지역 현장에서 주민사업체의 발굴과 조직화에서부터 창업과 경영개선 지원까지 사업을 총괄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관광두레사업단과 주민, 지자체와 주민, 고객과 주민, 주민과 주민 사이에서 중간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기획자이자 활동가라고 할 수 있다.

올해가 2년차 관광두레사업이다. 그 동안 부여군에서 어떤 관광두레사업이 있었나요.

2020년 1년차에는 사업체 발굴, 창업지원 등 기반 구축에 노력했고, 그 결과 5개 팀을 선정 했다. 올해는 부여만의 특색이 있는 6개의 업체를 추가로 발굴했다. 현재는 총 10개 팀이 사업체 참여해 함께 하고 있고  각 사업체들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체별 맞춤형 컨설팅 사업들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 진행한 관광두레 사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부여 관광두레사업은 차별화와 전문성, 그리고 교류다. 10개의 팀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아이템을 정리, 전문성을 키웠다. 여기에 상승효과를 창출 할 수 있게 상부상조의 개념으로 서로간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PD기획 주민사업체협력사업을 9개의 사업체들과 함께 준비하고 진행하였다. 관광두레 뿐만 아니라 지역의 중간지원조직들과 연계한 라이브커머스, 연합행사인 공동체한마당 등 연계작업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했다. 나의 부여가 아닌 우리의 부여로 부여관광 활성화에 서로 힘을 모으고 있다.

관광두레사업으로 부여에서 탄생한 주민여행사 사례와 면면을 소개해주세요.

2020년 5개 팀, 올해 6개 팀을 선정했다. 현재는 10개 팀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2020년 선정 팀은 임천의 농산물을 활용한 식음팀인 ‘만세장터영농조합법인, 가든여행상품 및 체험, 디자인 패브릭상품을 개발한 ‘부여선샤인’, 카페운영, 체험 및 기념품 개발 ‘수북로힐’, 마을 여행과 체험을 하는 장암면의 요월대언덕 ‘ 팀이 있다. 특히 수북로힐팀이 운영하는 <수북로 1945> 카페는 브런치와 아름다운 정원으로 이미 부여에서 유명하다. 만세장터영농조합법인은 어머님들의 손맛과 뚝심으로 수제강정과 장류, 장아찌를 준비하고 있어. 2022년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부여는 신규팀들이 많이 선정이 되었다. 한옥을 운영하는 대표님들이 모여 부여 대표 한옥마을을 만들어보고자 신청한 <뒷개한옥촌민박협의회>, 부여홍산의 보부상문화를 관광과 연계하여 지역관광활성화를 꿈꾸는 <아홉사리관광>, 규암의 재주많은 공예가와 활동가가 모인 ㈜ 생산소, 부여수제맥주와 전통주 바틀샵으로 관광을 연계하고픈 ㈜ 취향창고, 아름다운 부여를 사진에 담아 많은 관광객들에게 부여를 알리고 싶은 청년기업 ㈜ 정림스튜디오가 있다.

만세장터협동조합법인/사진=임지선 피디(PD)
부여 관광두레사업 만세장터협동조합법인/사진=임지선 피디(PD)

관광두레 사업 중 부여군에서 진행한 사업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발굴과 연계다.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팀을 발굴 했다. 또한, 지역 여행은 독립적이기 보다는 전체를 아울러야 하기 때문에 서로서로 연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부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진짜 부여를 경험하게 해주고, 지역 여행업체에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함께 성장하고 있다.

상을 받았다고 알고 있는데, 어떤 성과를 인정받은 것인가요.

2020년 최우수 피디(PD)상을 수상했다. 2020년 전국 관광두레사업을 평가에서 업체 발굴과 육성을 인정받아 수상을 했다. 관광두레사업은 2021년 2월 기준 56개 지역에서 187여개의 관광두레 사업이 육성되고 있다.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은?

최선의 목표는 지금 시작한 부여의 관광두레 사업체들이 자리잡아서 지역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램이고.더불어 여행의 즐거움은 제대로 알리는 여행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만들어내고 싶다. 지난 3년여간 지역플랫폼을 함께 만들기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지역 안에서 숙박, 식음료, 공방, 전통시장 상권의 점포 등 소개하는 홍보하고 네트워크를 하고 있으며 지역내외의 다양한 관광사업도 같이 병행하고 있는데. 지역관광에서 협업을 이끌어내는 데 이러한 활동들이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부여는 협업에 주안점을 두는 실험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지역 여행은 연계가 중요하다. 소규모 업체로 운영되다 보니 전문성이 강조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전문성은 다양한 경험 추구를 바라는 소비자를 만족시키는데 약간의 부족함이 생긴다. 이것을 모자이크 방식으로 업체간 연결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덕분에 관광객에게는 더 큰 만족이라는 선물을 줄 수 있다. 그래서 2022년이 더 기대가 된다.

부여 관광두레사업 임지선 피디(PD) /사진=임지선 피디(PD)
부여 관광두레사업 임지선 피디(PD) /사진=임지선 피디(PD)

마지막으로, 자신을 소개해주세요. 원래 무슨 일을 해왔고 어떻게 하여 관광두레를 맡게 되었는지요. 앞으로는 관광두레 피디로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요.

청소년 교육에 종사하다 2011년 부여에 정착했다. 지역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다 2015년 협동조합 주인을 설립했다. 이후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관광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관광사업을 하다가 이렇게 관광두레PD 업무도 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지역관광 플랫폼(Platform)으로 역할을 하려고 한다. 아직 부여의 모든 곳을 속속들이 다 알 수 있을 정도로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진행한 속도나 내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22년에는 진짜 부여, 속속들이 부여를 경험할 수 있게 더 많은 사업체를 확장하고, 여행 콘텐츠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려고 한다. 그래서 2022년이 더 기대가 된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 공동브랜드 “굿뜨래”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사업 참여 업체는 매출향상, 일자리 창출을 증가 시키고, 부여군은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를 높이고,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의 소비를 활성화 시켜 부여군의 지역 브랜드노믹스®(Brandnomics®)에 기여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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