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원주시에서 ‘소금산 출렁다리’와 함께 전국 최고의 명품관광지를 조성하고자 만든 간현관광단지 주간코스 브랜드다.
숲, 협곡, 산의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이루고 장엄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우여곡절을 겪고 탄생했다. 올 초 전국민 공모전을 통해 결정된 브랜드는 ‘스카이밸리’였다. 하지만 5월 동해시에서 개장한 ‘도깨비골 스카이밸리’가 먼저 사용되는 바람에 사용을 포기했다. 이후 가칭 ‘소금산 밸리파크’로 불리다 지난 9월 최종적으로 ‘소금산 그랜드밸리’로 결정 되었다.
한글 ‘소금산’과 영어 ‘그랜드밸리’가 혼재된 이유는 테마마크가 특징을 한글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전체가 한글로 표현되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남는다.
브랜드 디자인은 더욱 더 아쉽다. 산 모양의 심볼마크는 원주시 마크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평범하다. 브랜드 네임을 ‘그랜드밸리’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던 장엄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전혀 표현하지 못했다.
야간코스 브랜드는 ‘나오라쇼’다. 영어 ‘나이트 오브 라이트(Night of Light)의 줄임말이며, 우리 말로는 ‘빛의 밤’이라는 뜻이다.
이 외에 소금산 출렁다리보다 2배 더 긴 404m의 유리다리는 ‘소금산 울렁다리’로, 중국 장가계의 잔도와 같이 소금산 절벽에 붙은 잔도는 ‘소금잔도’로, 상공 150m 높이에서 간현관광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는 ‘스카이타워’다.
간현관광지처럼 다양한 시설이 있는 테마마크는 브랜드 명명체계(Brand Nomenclature)가 중요하다. 테마파크 전체 주제, 존 별 주제, 개별 시설특성이 관련성 있게 표현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