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감천®(地誠感天®)은 친환경농업과 특용작물 및 골프코스 관리를 하는 팜스코리아의 유기질 비료 브랜드다.

원래 사자성어에서 한글자만 바꾼 동음이의어 사자성어가 되었지만 오히려 제품의 특성을 더 잘 표현했다.

유기질 비료는 “동ㆍ식물로 만들어져 유기 화합물이 들어 있는 비료. 녹비(綠肥), 어분, 퇴비, 콩깻묵 따위”를 일컫는다.

사자성어 지성감천(至誠感天)은 “이를 지(至), 정성 성(誠), 느낄 감(感), 하늘 천(天)의 한자로 “지극(至極)한 정성에는 하늘도 감동(感動)한다는 뜻으로, 무엇이든 정성껏(精誠-)하면 하늘이 움직여 좋은 결과(結果)를 맺는다는 뜻”이다.

브랜드 지성감천®(地誠感天®)은 사자성어 이를 지(至)를 땅 지(地)로 바꿨다. “땅에 정성을 다하면 하늘도 감동한다는 새로운 뜻”으로 토양과 식물을 더 좋게 만드는 유기질 비료의 특성을 잘 표현했다.

브랜드 디자인에서 아쉬운 점은 워드마크에 사용된 한글과 한문의 크기와 배치다.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는 농민과 대한민국 제품을 고려했다면 한글 ‘지성감천®’을 큰 글자로 디자인 하고 한자 ‘地誠感天®’을 작게 표현 하는 것이 더 좋은 방향이다.

아무리 좋은 브랜드 네임과 디자인이라도 소비자를 고려하지 않는 브랜드는 시장에서 성공하기 힘들다.

브랜드는 소비자를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진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