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단어에는 뜻이 있다. 단어가 말로 전해 질 때는 온도가 같이 전해진다.
브랜드 네임도 마찬가지다. 소비자가 듣거나 보는 순간 뜻으로, 디자인으로 온도를 느끼게 할 수 있다. 특히, 브랜드가 사용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잘 표현하는 브랜드는 한 번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듣기만 해도, 보기만 해도 따듯해지는 브랜드 중 하나가 다정다감®이다.
다정다감®은 전라북도 완주에 있는 협동조합 브랜드다.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사회적응 프로그램, 직무탐색과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고자 설립한 지역공동체 브랜드다.
현재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장애인의 희망일터 카페 ‘THE다락’ 고산본점, 완주군청점 ‘어울림카페’, 전라북도교육청점 ‘징검다리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사자성어 다정다감(多情多感)은 “정(情)이 많고 느낌이 많다.”는 뜻으로, “생각과 느낌이 섬세(纖細)하고 풍부(豐富)함을 이르는 말”이다..
지역공동체를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의 목적, 내부고객, 외부고객을 대하는 태도를 알 수 있다.
단점은 차별화의 어려움이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단어이다 보니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너무도 많은 ‘다정다감’이 검색된다.
브랜드는 친숙함 높을수록 차별화가 어렵다. 자신만의 정체성을 소비자 마음속에 인식시키려면 차별화된 브랜드보다 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한다.
브랜드는 소비자 마음속에 독립적으로 존재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좋은 의미와 연상을 일으키는 브랜드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했을 때 유일한 것이 좋다. 물론 상표등록은 가능해야 한다.
가장 좋은 브랜드는 확실한 차별화, 높은 친근함과 좋은 연상이 되는 브랜드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