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역명 병기, 2호선 10곳으로 가장 많아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올 하반기 추진을 예고한 서울 지하철 1~8호선 내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에 들어갔다. 7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입찰공고를 내고 부역명을 구매해 광고할 사업자를 공개 입찰로 모집하고 있다.
판매 대상역은 8개역으로 환승역 을지로4가(2·5호선), 노원(4·7호선)을 포함해 뚝섬역·역삼역(2호선), 발산역(5호선), 내방역(7호선)이다.
가장 비싼 지하철역명 유상 병기는 을지로입구역(IBK기업은행) 4억2천만 원
현재 지하철역명 유상병기는 환승역 2개를 포함해 26개 역에서 운영 중이다. 이 중 가장 비싼 역명은 을지로입구역(IBK기업은행)으로 3년간 4억2천만 원이다.
이번 역명병기 공개입찰 대상인 8개 역(환승역 2개 포함)의 기초가격 중 가장 비싼 역은 역삼역(2호선)으로 연간 2억3천만 원이다. 다음은 을지로4가(2, 5호선 환승역)로 2억2천만 원이다.
지하철역명 병기, 2호선 10곳으로 가장 많아
환승역 포함 운영중인 유상병기 역명과 입찰 중인 역명은 34개다. 이 중 가장 많은 역을 차지한 노선은 내순환과 외순환으로 운행하고 있는 2호선이며, 10개의 역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비싼 역은 모두 2호 선에 있다. 다음은 7호선이 8개, 5호선 5개 순이다.
마케팅에서 널이 이용되고 있는 명칭사용권(네이밍 라이트: Naming Right)이다.
명칭사용권(네이밍 라이트: Naming Right)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효과 때문이다.
역명병기를 하는 기관이나 기업은 지역의 이정표로 각인시켜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유상 역병 병기에 선정된 기관이나 기업은 역사외부(폴사인 역명판, 출입구 역명판), 대합실(방향유도표지판(달대)), 승강장(승강장 역명판(벽체), 승강장 역명판(기둥), 승강장 안전문 역명판, 승강장 안전문 LED역명 표시기, 안전문 단일노선도, 안전문 종합노선도), 전동차(전동차 단일노선도(액자형 포함), 전동차 전자 단일노선도, 전동차 안내방송, 전동차 통로문(인통문) 상산 안내 표시기)에 기관이니 기업명을 표시할 수 있다. 또한 2호선 기준 일평균 평일 518회,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 435회의 전동차 안내방송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