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 브랜드노믹스®…”송아지 초유은행”
횡성한우 브랜드노믹스®…”송아지 초유은행”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1.08.03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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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아지 폐사율 제로화로 연간 약 67억 원 경제 이익 실현

횡성군이 송아지 폐사율 제로화에 도전하고 있다. 한우 송아지의 면역력을 높이는 “초유은행 운영”과 송아지 폐사율이 높은 농가를 대상으로 “축산 현장 애로기술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초유은행’은 강원도에서는 횡성군이 유일하며 전국적으로도 아주 소수만 운영하고 있다.

횡성농업기술센터 송아지 초유은행 송아지용 초유/사진=횡성군농업기술센터
횡성농업기술센터 송아지 초유은행 송아지용 초유/사진=횡성군농업기술센터

횡성에서는 연간 2만 1천여두의 송아지가 출생하고 있다. 이중 초유 부족 등에 의한 질병으로 폐사하는 송아지는 연간 2천여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초유는 신생 송아지에게 면역물질을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적기에 공급하면 송아지 설사 발생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

횡성농업기술센터 송아지용 초유생산/사진=횡성군농업기술센터
횡성농업기술센터 송아지용 초유생산/사진=횡성군농업기술센터

송아지 초유은행은 농업기술센터에서 2017년부터 운영했으며, 2020년까지 3,824리터(1,884농가, 3,501두)를 공급하였다. 면역 글로불린의 함량이 높은 우수한 품질의 초유를 공급하기 위하여 자체 품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한우농가의 초유 수요량 급증으로 현재까지(7월 30일 기준) 1,754리터(578농가, 1,528두)를 공급했다. 상반기에 작년 전체 공급물량(2020년 1,622리터, 722농가, 1,417두)을 108% 초과 공급했다.

횡성농업기술센터 초유면역 글로블린 품질검사/사진=횡성군농업기술센터
횡성농업기술센터 초유면역 글로블린 품질검사/사진=횡성군농업기술센터

축산 현장 애로기술 지원사업”은 송아지 폐사율이 높은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관내 수의사와 협력하여 시행하고 있다. 송아지 초유 공급과 함께 출산 전·후 3개월 동안 임신우 보조제를 투입하여 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전년도(시험 전) 출생 송아지 116두 중 21두가 폐사하였으나, 금년도(시험 적용)에는 85두 중 2두만 폐사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폐사율이 18%에서 2.4%로 뚜렷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횡성농업기술센터 초유 세균수 품질검사/사진=횡성군농업기술센터
횡성농업기술센터 초유 세균수 품질검사/사진=횡성군농업기술센터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최현식 팀장은 “고품질 초유 공급 및 현장 애로 기술 지원으로 전체 횡성한우 송아지의 평균 폐사율을 5% 이하로 낮추면 연간 약 67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번식우(암소집단)는 비육우의 근간이며, 고품질 횡성한우의 안정적인 사육과 지속성장에 매우 중요하므로, 송아지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횡성농업기술센터의 송아지 초유은행은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횡성한우 브랜드 가치와 명성을 유지하고 사업 활성화를 위해 “횡성한우 축산업을 승계한 24농가로 구성된 청년한우농가연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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