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트북 시장…지난해 대비 2.9% 감소”
국내 노트북 시장…지난해 대비 2.9% 감소”
  • 원혜정 기자
  • 승인 2021.07.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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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은 하락세 진입했지만 코로나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요 존재
- 글로벌 노트북 상위 브랜드 5 중 삼성전자, LG전자는 없어

2020년 갑작스런 코로나19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국내 노트북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큰 폭으로 성장한 시장 영향으로 올해 큰 폭의 수요 감소가 우려됐지만, -2.9%로 소폭 가소했다. 시장은 하락세로 진입했지만 코로나19 지속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요가 유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지에프케이(GfK)의 세일즈 트래킹(Sales Tracking)을 기반으로 한 분석에 따르면 올 1~5월 국내 노트북 시장 판매량은 93만 8000대로 2020년과 비교해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성장률(2019년 대비) 8.7%에서 11.6%p 감소한 수치다.

국내 노트북 시장 성장률/사진제공=지에프케이(Gfk) 세일즈 트래킹
국내 노트북 시장 성장률/사진제공=지에프케이(Gfk) 세일즈 트래킹

021년 상반기(1~5월) 시장은 전체적으로 완만한 하락을 보였다. 온라인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3~4월의 성장 확대로 올 3, 4월의 경우 큰 폭의 역성장을 보였다. 하지만 소비가 급격히 위축된 2020년 2월과 달리 2021년 1~2월의 신학기 수요 활성화와, 5월 유통사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반등했다

2020년과 비교해 판매량이 줄긴 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 국내 노트북 시장은 몇 년간 판매량과 판매 금액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던 성장 정체 시장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2020년 시장 수요가 반전됐고, 이는 2021년에도 이어져 2021년 1~5월 판매량을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여전히 5.5%가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결과는 2021년이 계속 코로나19 영향에 있다는 것과, 코로나19로 라이프 스타일이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가 전반적인 사회 문화로 확대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노트북이 생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상반기 국내 노트북 평균 가격대는 2020년 상반기(1~5월)와 비교해 6.8%가 상승했다. 노트북의 가격대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80만원 초과 제품의 비중이 2020년 68.4%에서 77.0%로 8.6%p 늘었다. 이는. 반도체 공급 부족이 저가 제품의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노트북 시장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국내 노트북 가격대별 판매 비중/사진제공=지에프케이(Gfk) 세일즈 트래킹
국내 노트북 가격대별 판매 비중/사진제공=지에프케이(Gfk) 세일즈 트래킹

2020년 기준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점유율은 삼성전자 33%, LG전자2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1위 레노버의 10%대를 크게 앞섰다.

카날리시스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글로벌 노트북 브랜드 별 점율 1위는 24.7%의 레노버, 2위는23.3%의 에이치피(HP), 3위는 15.7%의 델이, 4위는 8.4%의 애플, 5위는 6.9%의 에이서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없었다.

5개 브랜드 중 시장 점유율이 떨어진 곳은 델이 유일했으며, 19.60%에서 15.7%로이 하락했다.

2021년 1분기 글로벌 노트북 시장 출하량, 시장 점유율, 성장율/자료=카날리시스(Canalys)/편집=브랜드타임즈®
2021년 1분기 글로벌 노트북 시장 출하량, 시장 점유율, 성장률/자료=카날리시스(Canalys)/편집=브랜드타임즈®

작년 대비 올 1분기 성장률은 애플이 10.52%로 초고속 성장을 했다. 그 다음은 82.1%의 에이서, 64.4%의 에이치피(HP), 60.6%, 레노버, 23.4%의 델 순이었다..

2021년 1분기 글로벌 노트북 브랜드 성장율/자료=카날리시스(Canalys)
2021년 1분기 글로벌 노트북 브랜드 성장률/자료=카날리시스(Canalys)

PC 시장은 최근 10년 도안 서서히 성장이 감소했다. 최근에는 성장률이 한자리 숫자이거나 마이너스로 변하기도 했다. PC를 구매할 사람들은 다 샀고, 스마트폰이라는 대체제로 집에 노트북, PC가 없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2020년 PC, 노트북 사용자가 2020년 2분기부터 크게 늘었다.

노트북,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처럼 휴대 가능한 PC는 증가 했다. 반면 이동이 불가능한 PC같은 데스크톱,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은 감소했다.

코로나19가 노트북과 워크스테이션 시대를 앞당겼으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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