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사진작가 이병관이 담은 단양팔경 제1경 도담상봉
도담삼봉(島潭三峯)은 충청북도 단양군에 있는 명승지다. 단양 팔경 중 제1경으로,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세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섬이다.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에 관한 이야기로 유명하다.
정도전의 호가 삼봉인데 바로 도담삼봉에서 따온 것이다. 정도전은 도담삼봉을 거니는 것을 무척 좋아해 중앙에 있는 봉우리에 정자를 짓고 시를 읊기도 했다. 1984년 충주 댐이 완성되면서 일부가 수몰되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도담 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 삼봉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정선 사람들은 단양 사람들에게 삼봉에 대한 세금을 부당하게 요구했다고 한다. 그때 소년 정도전이 “삼봉이 물길을 막아 오히려 이곳 사람이 피해를 보고 있으니 정선에서 도로 가져가시오.” 하고 말했다. 그러자 정선 사람들은 더 이상 삼봉 문제를 논하지 않았고 단양 사람들은 정도전의 재치를 칭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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