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국회의원(서울마포을)이 2월 27일 방송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학교에 남아있는 일본의 식민잔재 청산 현황과 청산 사례를 발표 했다.
학교에 남아있는 일제잔재는 학교를 상징하는 ‘교표’가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것, 친일인사가 작사‧작곡한 ‘교가’, 친일인사의 ‘동상, 흉상, 추모비, 석물 설치’, 식민통치와 함께 심은 ‘교목’, 일본황실을 상징하는 ‘교화’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2월 기준 현재 전국 지역 별 교육청 주관 학교 내 일제잔재 조사율은 서울과 대전을 제외하고 100% 조사가 완료 됐다고 했다.
학교를 상징하는 교표는 일장기와 일본 왕실을 상징하는 문장 국화를 합쳐서 만든 ‘욱일기’가 연상되는 것이 대표적으로 소개 되었다. 욱일기에서 유래 되었지만 그 실체를 모르고 그냥 전통적으로 쭉 사용해 오다가 이번 조사를 통해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교표 청산 사례로는 부산 민락초등학교와 울산 전하초등학교가 새롭게 바꾼 교표가 소개되었다. 그리고 초대교장 추모비에 친일행적 안내판을 설치한 사례, 친일일사가 만든 광주제일고등학교의 교가를 바꾸면서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정청래 의원은 “미래 세대를 길러내는 학교라는 공간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일제 잔재들을 하루빨리 깨끗이 청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올해는 3.1운동 102주년이며, 광복 76주년이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가 살아가는 많은 분야에 일본의 식민지 잔재가 살아 숨쉬고 있다. 특히 국가의 미래세대가 생활하는 학교에 남아있는 일제잔재는 무의식으로 존재할 수 있으므로 하루속히 청산되어야 한다.
더불어 대한민국 국민의 정신과 문화를 지배하는 일제잔재 청산이 기념 행사로 끝나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오래 끌 일도 아니다. 특히 미래교육 현장인 학교에서만큼은 지체 없이 빨리 전광석화로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