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연결 고리가 만드는 업계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사이트 ‘바닥™’이 오픈 했다. 자신의 일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업계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대규모 구인 구직 사이트가 있고 헤드 헌터들이 있지만 사람을 구하는 기업과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가 서로 상생(윈윈)해서 만나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일자리 중개 플랫폼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중개 수수료를 수익 모델로 삼고 저렴한 일자리를 양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바닥™은 마케팅과 광고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직접 만나서 일자리와 사람을 구하고 전문 지식과 경험을 교류하면서 업계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나섰다.
바닥™은 커뮤니티 사이트 오픈 기념으로 커뮤니티 게시판을 선점하는 사람들에게 스타벅스 커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간은 모든 게시판이 선점될 때까지 진행 예정이다.
바닥™은 국내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무자가 개인 사비로 만든 것으로 처음에는 자신의 팀에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마케팅이나 광고는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인력이 중요하다. 업계에서는 스스로 바닥이 좁다고들 이야기한다고 하는데 주로 지인의 소개로 사람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과정에서 채용하고자 하는 사람에 대한 평판은 물론이고 역량까지 어느 정도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꽤 오래 전부터 이 방법도 힘들어 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지인에게 사람 좀 소개 시켜 달라면 지인 쪽에서도 자신 먼저 소개해 달라는 우스개 소리를 주고받으며 한숨을 쉬는 경우가 많았다.
신규 인력 채용이 급했던 바닥 운영자는 “오픈 채팅을 열어 자신이 직접 사람을 알아보겠다고 결심하고 1,000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있는 방을 만들게 되었고, 그 방에서 주고받는 후배들의 고달픈 업계 생활을 듣게 되었다. 어차피 자동화가 되어 가는 영역이 많기는 하지만 사람이 해야 하는 일들이 많은 데 고달픈 직장 생활을 이유로 업계를 떠나려고만 하는 상황이 안타깝게 느껴져 고민 끝에 업계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직접 만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야겠다 결심했다”고 했다. 운영자 “개인적으로는 “꽃 길만 걷게 해줄게”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한다.
바닥™ 사이트는 오픈 하면서 60여개가 넘는 직무와 산업 분야의 게시판을 구성해 전문 지식, 트렌드, 직원모집 등 다양한 정보 공유를 하고 있어 업계 종사자, 이직 희망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업계에 존재하는 직무와 산업과 마케팅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판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다. 아직 오픈 초기이기 때문에 활성화를 위한 업계 사람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바닥™은 크게 커뮤니티와 멤버십으로 구성되어 있다.
커뮤니티는 첫 번째 마케팅 광고 관련 업계 사람들의 자유로운 대화와 네트워킹으로 자신의 생각, 궁금 한 것을 자유롭게 묻고 답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플랫폼에서 중개하는 비즈니스가 아닌 서로를 필요로 하는 전문가들이 직접 만나 일이 이뤄지는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세 번째는 마케팅 광고 업계 사람들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킹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휴해 진행한다. 현재 60여개의 커뮤니티 게시판이 있지만 업계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업계 사람 스스로 만드는 커뮤니티에도 온라인 상에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멤버십은 바닥™ 다지기, 도어로 역량 강화를 위한 스터디와 업무 네트워킹을 통해 마케팅 관련 현업 사례와 토론과 서로의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나 취준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으며 향후 업계 커뮤니티 니즈를 반영하여 다양한 멤버십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개인이 시간을 쪼개서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 업계 사람들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바닥™은 앞으로도 마케팅 광고 업계 사람들의 자발적인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으로 보여 마케팅 광고 업계 플랫폼 바닥™이 향후 업계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어떤 결과를 이루어 낼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