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매각설이 다시 제기 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이 뚜레쥬르® 원매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보냈다. 매각 대상은 뚜레쥬르®사업부가 아닌 CJ푸드빌로 되어 있다.
어떤 형태로 매각이 되던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중요한 뚜레쥬르® 상표권은 향후 협상 과정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수 밖에 없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현황에 따르면(2021년 1월 23일 기준) 우리나라 제과제빵 가맹점 브랜드는 159개다. 이 중 뚜레쥬르® 가맹점은 1,291개(2019년 기준)로 파리바게뜨® 3,422개(2019년 기준)에 이은 2위 브랜드다.
뚜레쥬르®는 1997년 구리교문에 처음 매장을 열었다. 하루 3번 매장에서 갓 구운 신선한 빵을 제공하며 국내 베이커리 업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하지만 유사 브랜드 ‘뚜쥬루®(Toujours®)’가 1993년 08월 27일 제과제빵과 관련된 43류에 먼저 등록 되어 있었다.
이후 ‘뚜쥬루®(Toujours®)’와 ‘뚜레쥬르®(Tous les Jours®)’ 간 상표 분쟁이 생겼고 ‘뚜레쥬르® (Tous les Jours®)’가 패소했다.
다행히도 ‘뚜쥬루®(Toujours®) 측에서 ‘뚜레쥬르®(Tous les Jours®)’가 상표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협력을 했다. 그리고 2007년 3월 CJ와 뚜쥬루® 간 합의로 CJ는 천안·아산지역에는 뚜레쥬르® 체인점을 늘리지 않기로 '신사협정'을 맺으면서 해결되었다.
그 결과 현재 ‘뚜쥬루®(Toujours®)와 ‘뚜레쥬르®(Tous les Jours®)’의 상표권이 뚜쥬루®대표와 CJ푸드빌 공동으로 되어 있다.
‘뚜쥬루®(Toujours®)는 1992년 5월 서울 용답동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1998년 천안 선정동에본점을 연 후 불당동 거북이점, 구룡동 돌가마점,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최고의 베이커리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다. 대표 제품은 스페인 천연 화산석을 이용한 돌가마에서 평일 1천개, 주말에는 1천500개만을 구워내는 '빵돌가마만주'와 천연효모를 써 14시간 이상 발효시켜 만든 '거북이빵'이다.
CJ푸드빌이 뚜레쥬르® 매각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공동으로 되어있는 상표권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