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림대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7일 등교생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상사태가 발생했음에도 학교의 늑장 대처와 일부 교수들의 안일한 대처에 학생들이 대학교 커뮤니티와 기사 제보 등을 통해 외부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대학교도 브랜드다. 브랜드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대학교를 구성하고 있는 내부고객 학생과 소통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외부로 표출된 불만이 학교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게 된다.
내용은 이렇다. 18일 수업하던 학생들 말에 따르면 오후 수업 중 갑자기 홍지관에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학생이 왔다 갔다며, 홍지관 수업 중이던 학생들을 하교조치 했다.
이 소식을 듣고 불안감을 느낀 학생들이 3시부터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어플에서 홍지관 코로나19 확진 소식과 관련해 게시판에 글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학교측은 학생들 문의와 항의가 빗발치자 4시 31분 학교 어플(스마트캠퍼스)로 공지를 보냈다. 하지만 일부 안드로이드 폰을 제외한 아이폰 유저들은 알람 조차 오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학생들의 문의에 일부 교수들의 답변한 '우리는 괜찮아' '우리과는 안 걸려' '내일정상등교다'라는 식의 말이 불 난 집에 기름을 부은 꼴이 돼 학생들의 분노가 폭발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학교측의 비대면 강의 전환, 원격수업 등의 적극적인 조치가 없자 학생들 자체적으로 총장님께 건의하기 또는 네이버 5시 30분 실검총공(실시간 검색어 총공격: 일정키워드를 정해진 시간에 동시 다발적으로 검색하여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는 것을 뜻함) 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브랜드는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대학교의 경우 교직원은 물론 학교의 주축인 내부고객 학생들에 대한 배려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코로나19가 내년 이맘때까지 계속 될 것이라는 대다수 의견이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 지 모른다. 코로나19가 완전 사라질 때까지 우리는 불안감에 시달리며 살아야 한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학교는 그 불안감의 강도가 더 클 수 밖에 없다.
대학교는 많게는 수천 명에서 수만 명의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다. 예기치 못한 사건과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효율적인 브랜드 관리를 위한 매뉴얼을 구축하고 있어야 한다.
대학교의 가장 중요한 내부고객 학생들을 위해 최고의 안전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것은 대학이 내부고객 학생에게 해야 하는 의무이자 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