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브랜드노믹스(Brand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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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호 기자
  • 승인 2018.12.21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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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기업의 성공, 이제는 유통이다.
제주도내 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유통에 있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濟州特別自治道].

특별자치도(特別自治道)는 대한민국의 행정 구역으로, ()와 기능적으로 거의 동일하지만, 관련 법률에 의거해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된다.

특별자치도에는 특별자치도지사 직속의 자치경찰, 도로기획단, 보훈청, 국립공원 등 대부분의 관리권을 가지고 있다. 다만 치안 유지를 위해 행정자치부 산하 지방경찰청급 특별자치도경찰청과 기타 치안 관련 업무 기관은 양분되거나 타 시도의 권한과 동일하게 존재한다.

또한 특별자치도는 하위에 기초자치단체를 두지 않고 행정시를 둘 수 있으며, 행정시의 시장은 민선이 아닌 관선으로 특별자치도지사가 임명한다.

대한민국의 특별자치도는 현재 제주특별자치도가 유일하다.(위키백과)

제주도는 지리적으로 육지와 떨어진 섬으로 관광산업과 농∙어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교통수단은 비행기와 배 이외에는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2016년 제주도가 발표한 생산구조 지표를 보면 서비스업(69.9%) 다음으로 농림어업(12.1%)이 뒤를 잇고 있다.

그래픽: 브랜딩그룹(자료, 제주특별자치도)
그래픽: 브랜딩그룹(자료, 제주특별자치도)

도내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한 1차 농산물과 수산물은 원물 상태로 육지로 유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의 원료로 가공 생산된 제품들은 대부분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제주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은 대형 유통망을 이용하여 육지로 진출하기에는 생산원가가 높고, 비행기나 배를 통해 육지로 운송이 되더라도 추가 물류비용이 발생해 가격경쟁력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가공제품은 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도내에서 판매를 하고 있지만 매출은 좀처럼 늘지 않고 그 동안 힘들게 구축해 놓은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다.

이유는 가공 생산되는 제품의 대부분이 선물용으로 살수 있는 제품 보다는 현장에서 개인에 의해 소량으로 소비되는 제품이고, 소비자는 주로 구입이 편리한 편의점에서 구매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주도의 기업이 생산한 제품이 편의점에 그것도 자체 브랜드로 입점하고 판매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제주도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도내에서 소비를 촉진 시켜야 한다.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도 대기업의 제품과 거의 차이가 없다. 브랜드는 차고 넘치며, 디자인 또한 높은 수준으로 향상되어 소비자의 주목을 끌기에는 충분하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국내 3대 편의점으로 CU(BGF리테일) 1 746개점, GS25(GS리테일) 1 604개점,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 8206개점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2016년 발표에 따르면 제주도의 편의점 수는 853개로 도로, 숙박시설, 관광지 등 소비자와 가까운 요소요소에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편의점에서 팔리는 제품 중 삼다수를 제외하면 제주도 제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2018년 1월 현재 제주도의 인구는 679,922이다. 반면 제주도의 관광객 수는 2016년에는 약 1,585만명에 비해 2017 1,475만명 소폭 하락 했지만 제주도 인구의 2배가 넘는 엄청난 숫자다.

이제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기업의 육성을 위해 제주도에 진출해 있는 편의점 기업과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편의점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제품이라면 편의점에서 반드시 일정 비율의 제주도 제품을 판매하도록 의무화하는 정책을 협의하고 시행해야 한다.

이것은 제주특별자치도가 갑질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특별자치도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최대한 사용해서 도내에 있는 기업을 육성하고 기업이 튼튼하게 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2017년 기준 하루 평균 약 4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도를 방문하고 있다. 방문 관광객의 50%가 제주도 제품을 한 개씩만 구입한다고 하면 2만개의 제품을 소비시킬 수 있으며, 1000원짜리 제품이라면 하루 매출이 2000만원이다.

생산기반 확보, 품질고도화, 브랜드와 디자인 다음에는 유통이다.

현장에서 구입하고 소비하는 제품이라면 소비자가 구입하기 편리한 곳으로 제품이 찾아 가야 한다.

제주도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편의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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