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한선교 전 대표의 렉서스 전략은 왜 실패했나?
미래한국당 한선교 전 대표의 렉서스 전략은 왜 실패했나?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0.03.26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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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브랜드 전략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미래통합당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했던 독립전략은 3일 천하로 끝났다.

일본의 토요타와 렉서스, 현대자동차의 현대와 제네시스 전략을 운운하며 시도했던 전략이 실패했다.

토요타와 렉서스 전략,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브랜드 전략/사진=브랜드타임즈
토요타와 렉서스 전략,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브랜드 전략/사진=브랜드타임즈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시도했던 독립브랜드 전략은 애초부터 성공 가능성이 없었다. 한 마디로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의 전략은 무모한 것이었다.

첫 번째 이유는 토요타와 렉서스 전략 출발점과 목표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전략과 완전히 다른 전략이다.

렉서스는 토요타와 절 대 비슷하거나 같아서는 안 되는 목표와 전략을 가지고 출발했다. 렉서스라는 고급 브랜드가 살기 위해서는 토요타의 싼 이미지와 연계 되면 안 되는 전략이다. 그래서 토요타와 렉서스는 브랜드 네임, 심볼마크, 컬러, 로고 타입 뭐 하나 비슷함을 느낄 수 없도록 완전 다르게 하였다.

반면 미래한국당이 살기 위해서는 미래통합당과 같은 정당이라고 국민에게 알려야 더 유리한 전략이다. 그래야 미래한국당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더 많이 당선 시킬 수 있다.

두 당은 같은 당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정당 브랜드 네임도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으로 ‘미래’를 연계 했다. 심볼마크는 4각형을 사용해 유사함을 표현 했고, 메인 컬러(주색상)는 두 당이 PANTON 191C로 똑 같이 했다.

아래 미래통합당 주 색상(메인 컬러)와 위 미래한국당 주색상(메일컬러)/자료=각 당 홈페이지 PI 매뉴얼/사진 편집=브랜드타임즈
아래 미래통합당 주 색상(메인 컬러)와 위 미래한국당 주색상(메일컬러)/자료=각 당 홈페이지 PI 매뉴얼/사진 편집=브랜드타임즈

두 번째는 정당에서 가장 중요한 미래한국당 인적자원인 구성원, 비례대표 후보 의원들 면면이 미래통합당 의원들 보다 더 낫다고 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절대 인적 구성이 렉서스가 될 수 없는 상태였다.

전략이라는 것은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유한자원을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분해 상승효과를 높여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느냐 하는 것이다.

전략적 측면에서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시도 했던, 그리고 만천하에 알렸던 미래한국당이 렉서스 같은 당이 되겠다는 전략은 애당초 불가능한, 아니 될 수 없는 전략이었다.

그래서 독자정당으로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꿈꿨던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의 시도가 3일 천하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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