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혁작가,,,한글을 예술로 승화시키다(32)
김 대혁작가,,,한글을 예술로 승화시키다(32)
  • 원혜정 기자
  • 승인 2020.03.21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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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상어,,, 연골어류 악상어목에 속한 물고기를 통틀어 이르는 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현대 국어 ‘상어’의 옛말인 ‘ 어’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상어’는 한자어 ‘鯊魚(사어)’에서 유래한 것인데, ‘魚’의 초성인 ‘ㆁ[ŋ]’이 앞 음절의 종성에 자리 잡게 되어 ‘ 어’ 형태가 등장하였다. 근대국어 이래로 ‘ㆁ’을 ‘ㅇ’으로 표기하게 됨에 따라 ‘상어’로 표기하여 오늘날에 이른다.

상어(35 X 25cm)는 2010년 6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발표한 작품이다/사진제공=김대혁작가
상어(35 X 25cm)는 2010년 6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발표한 작품이다/사진제공=김대혁작가

영상매체 등을 통해 소개되는 상어는 항상 입을 벌린 채 분주하게 헤엄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상대를 위협하기 위함이 아니라 숨을 쉬기 위해서다.

상어는 아가미에 운동기능이 없기에 벌려진 입을 통해 물이 통과할 수 있도록 계속 움직여야 하며, 부레도 없어서 계속 지느러미를 흔들며 헤엄쳐야만 가라앉지 않기에 쉴 새 없이 움직여야만 하는 운명을 지니고 있다.

상어의 특징인 크고 날카로운 이빨이 보이는 벌어진 입을 'ㅅ'과 'ㅇ'을 이용하여 표현한 것이 재미있고 좋다는 평을 많이 받았던 작품으로 또 다른 특징인 등, 가슴, 꼬리의 지느러미도 자연스럽게 표현되었다.

김대혁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디자인과를 졸업하였다. 중학교 미술교과서에 캘리그라피 작품 너구리 수록, 2019년 3월 14일 국립한글박물관에 작품 7점이 국가 유물 등록되었다.

점선면 미술학원 원장, 백석예술대학 강의, 그림과 글자 출판사 대표다. 주요저서로는 정밀묘사(미진사)가 있으며, 장원교육 그림한자 제작(학습지, 그림한자 사전, 한자교과서 등에 수록) 하였다.

2017. 1. 11~1. 22 산울림 앝 & 크래프트, 2018. 9. 21~10. 9 리홀 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시회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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