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혁작가,,,한글을 예술로 승화시키다(27)
김 대혁작가,,,한글을 예술로 승화시키다(27)
  • 원혜정 기자
  • 승인 2020.02.15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 말,,,‘말을 바꿔 타기’ 좋은 시기가 왔다. 4.15 총선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말을 갈아 타고 목적을 달성할지 궁금하다

‘말’의 어원은 옛말인 ‘ ’로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근대국어 후기에 모음 ‘ㆍ’가 ‘ㅏ’와 소리가 같아지면서 19세기에는 현대 국어와 같은 ‘말’이 등장하게 되었다(표준국어대사전).

대표적인 속담으로는 “말은 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라”가 있다. 망아지는 말의 고장인 제주도에서 길러야 하고, 사람은 어릴 때부터 서울로 보내어 공부를 하게 하여야 잘될 수 있다는 뜻이다.

말(54.5 X 34cm)은 2015년 1월에 제작하여 2018년에 전시∙발표한 작품이다/사진=김대혁작가
말(54.5 X 34cm)은 2015년 1월에 제작하여 2018년에 전시∙발표한 작품이다/사진=김대혁작가

"말이야 쉽지!"라는 표현이 있는데 말을 그림글자로 표현할 때에는 쉽게 해결하지 못하고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말의 형태와 'ㅁ,ㅏ,ㄹ'의 연관성을 찾는 것에서부터 쉽지 않았다. 말의 머리를 'ㅏ'로 표현을 하면 잘 어울리게 할 수는 있지만 다리나 꼬리의 표현이 쉽지 않기 때문에 꼬리로 정한 후에 해결방안을 찾고자 많은 스케치를 하였다.

말의 머리와 앞다리는 'ㅁ'으로, 말의 뒷다리는 'ㄹ'로 정해 표현을 하기로 하였지만 어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형태를 다듬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하였기에 "말은 어렵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김대혁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디자인과를 졸업하였다. 중학교 미술교과서에 캘리그라피 작품 너구리 수록, 2019년 3월 14일 국립한글박물관에 작품 7점이 국가 유물 등록되었다.

점선면 미술학원 원장, 백석예술대학 강의, 그림과 글자 출판사 대표다. 주요저서로는 정밀묘사(미진사)가 있으며, 장원교육 그림한자 제작(학습지, 그림한자 사전, 한자교과서 등에 수록) 하였다.

2017. 1. 11~1. 22 산울림 앝 & 크래프트, 2018. 9. 21~10. 9 리홀 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시회를 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11길 10, 2층 (삼선동 2가)
  • 본점 :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삼일로 77
  • 대표전화 : 02-866-8580
  • 팩스 : 02-866-858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덕
  • 법인명 : 브랜딩그룹(주)
  • 제호 : 브랜드타임즈(Brand Times)
  • 등록번호 : 강원 아 00253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일 : 2018-12-21
  • 발행인 : 신동호
  • 편집인 : 신동호
  • 브랜드타임즈(Brand Time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브랜드타임즈(Brand Time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randtime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