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험멜 4개, 퓨마 4개, 아스토레 3개, 켈미 2개, 조마, 엄브로, 아디다스, 미즈노, 마크론, 뉴밸런스, 루포핀타, 르꼬끄, 포워드 각 1개
우리나라 프로축구는 전세계 국가 별 축구리그 순위 19위로 아시아 1위다. 국가대표팀은 피파랭킹 40위(2019년 12월 16일 기준)에 올라 있다. 올림픽 대표팀은 세계 최초 9회 연속 진출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스포츠 브랜드는 찾아보기 힘들다.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브랜드타임즈에서는 2월 29일 개막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을 앞두고 대한민국 프로축구 K리그1 12팀과 K리그2 10팀에 대한 유니폼 브랜드를 분석했다.
우리나라 프로축구 K리그1과 K리그2의 22팀에서 입고 있는 유니폼 브랜드는 총13개다 1위는 스페인으로 6개 브랜드를, 2위는 5개의 독일, 3위는 4개의 덴마크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7개 국적 브랜드는 각 1개씩이다.
유일하게 대한민국 브랜드를 입고 뛰는 팀은 한국의 맨시티로 불리고 있는 대구FC의 포워드(FORWARD) 브랜드다.
포워드는 스포츠 디자인 스튜디오 ㈜H9PITCH STUDIO가 운영하는 축구 전문의류 브랜드다. 매년 새로운 스타일의 저지 디자인을 개발하고, 축구를 통한 라이프스타일(FWFC)의 제품들도 함께 만드는 복합 축구 문화 의류 브랜드다.
국적 별 브랜드 1위는 전세계 축구리그 1위 ‘프리메라리가’의 스페인으로, 아스토레, 켈미, 조마다. 2위는 독일로 퓨마, 아디다스를, 3위는 험멜의 덴마크다. 대한민국 포워드, 브라질 루포핀타, 이탈리아 마크론, 프랑스 르꼬끄, 일본 미즈조, 미국 뉴밸런스 브랜드를 입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패션기업으로 성공한 이랜드그룹에서도 자체 브랜드가 아닌 미국의 뉴밸런스를 입는 것이다. 그 만큼 스포츠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이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못해 아쉬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K리그1과 K리그2의 22팀에서 입고 있는 유니폼 브랜드 13개 중에서 가장 많은 팀이 입고 있는 브랜드는 험멜(4개), 퓨마(4개), 아스토레(3개), 켈미(2개) 순이다. 조마, 엄브로, 아디다스, 미즈노, 마크론, 뉴밸런스, 루포핀타, 르꼬끄는 각 1팀씩 입고 있다.
K리그1 12팀에서 입고 있는 유니폼 브랜드 9개다. 험멜(2개), 켈미(2개), 퓨마(2개), 엄브로(1개), 마크론(1개), 르꼬끄(1개), 아디다스(1개), 아스토레(1개), 포워드(1개)다.
K리그2 10팀에서 입고 있는 유니폼 브랜드 7개다. 험멜(2개), 퓨마(2개), 아스토레(2개), 조마(1개),미즈노(1개), 뉴밸런스(1개), 루포핀타(1개)다.
브랜드에 투자하고 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
프로스포츠는 스포츠 자체 상품과 함께 스포츠와 연관된 용품, 패션, 디자인, 방송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스포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뢰도를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 프로축구에서 우리나라 스포츠 의류 브랜드를 볼 수가 없다. 그렇다고 국가가 나서서 해 줄 수 있는 영역도 아니다.
스포츠를 통해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은 전적으로 기업의 몫이다. 브랜드 육성을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는 브랜드에 대한 미션과 비전이 명확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
2018년 기준 대한민국 경제(GDP)는 세계 10위다. 2016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하계올림픽 8위, 2018평창 동계올림픽 7위,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세계에서 6번째로 월드컵축구 9회 연속 진출,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축구 진출 등 수 많은 스포츠 역사를 썼고 또 쓰고 있다.
높은 국가의 위상, 국가 브랜드 가치, 스포츠 경쟁력과 함께 스포츠 관련 산업에 투자하고 브랜드를 육성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미션과 비전을 가진 브랜드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